2022. 11. 19. 13:08ㆍ일상
- 목차
상가집 인사말 조문 위로말
실제 상가집 인사말은 문상객과 상주의 관계, 나이 등 상황에 따라 다양하다. 평상시 자주 사용하는 '안녕하세요'라는 인사말은 상중에 절대 사용해서는 안된다. 안녕하세요는 아무 탈 없이 편안하고 마음이 편안하다는 뜻을 포함하고 있어 상중에 사용할 경우 큰 결례가 된다.
상가집 인사말
상가집 조문 시 고인에게 재배하고 상주에게 절을 한 후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물러나오는 경우도 많다. 상주에게 따로 인사말을 건네지 않는 건 그 어떤 말로도 상을 당한 사람에게는 위로가 될 수 없다는 뜻이며 오히려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이 더 깊은 조의를 표하는 것이며, 유가족들에게는 별다른 인사말을 안 해도 찾아가는 그 자체가 최고의 위로가 된다.
상갓집에서 전하는 인사말은 따뜻하고 진지하게 다가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미리 인사말을 준비하지 않았다면 실수를 하기보단 아무말 없이 눈빛이나 행동을 통해 마음을 전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인사말을 건네고 싶다면 격식이나 형식을 아예 배제하는 것은 도리어 결례가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보통 상가집에서 전하는 인사말로는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얼마나 슬프십니까?' 또는 '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등이 있다.
이러한 인사말을 할 때는 분명하게 말하지 말고 뒤를 흐리는 것이 예의이다. 상을 당한 상주나 문상하는 사람도 슬퍼서 말을 제대로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상가집을 방문해 으레 전하는 위로말 외에 격식을 차려 애통함을 전하고 싶을 땐 경우 별로 전하는 말에 차이가 있는데, 사자성어를 섞어 좀 더 유려한 말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아내가 고인인 경우 고분지통이라는 사자성어를 많이 사용하는데, 이는 아내가 죽었을 때 물동이를 두드리며 슬퍼했다는 장자의 고사에서 나온 말이다. 형제자매가 고인인 경우에는 할반지통 사자성어를 사용할 수 있다. 이는 몸에 절반을 배어내는 아픔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상주의 부모가 돌아가셨을 땐 '상사에 얼마나 애통하십니까?' '환중이시라는 소식을 듣고도 찾아뵙지 못해 죄송합니다' '친환으로 그토록 초민하시더니 이렇게 상을 당하셔서 얼마나 망극하십니까?' 등의 표현을 쓸 수 있다. 친환은 부모의 병환을 이르는 말이며, 초민은 속이 타도록 몹시 고민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기독교인이라도 인사말은 크게 다르지 않다. 보편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말은 '얼마나 비통하시겠습니까' '얼마나 놀라 셨습니까' '참으로 마음이 아픕니다' '뭐라 위로를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등이다.
상주가 기독교를 믿는 신자라 면 '주님의 위로를 빕니다' '주님께서 소망주시기를 바랍니다' '주님이 위로하십니다. 용기 잃지 마시기 바랍니다' '고인은 천국에 가셨습니다. 천국에서 만날 날을 소망하시면서 위로받으시기 바랍니다' 등의 인사말을 할 수 있다.
상가집에서 인사말을 전할 때는 낮은 목소리로 짧게 위로의 말을 건네는 것이 좋다. 인사말을 길게 하는 것은 좋지 않으며, 고인과 관련된 질문을 많이 한다거나 특히 사고로 고인이 돌아가신 경우 어떻게 사고가 났는지, 처리는 어떻게 되고 있는지에 대해 자세히 묻는 것은 삼가야 한다.
문상 시 건네는 말은 문상객과 상주의 연배, 평소의 관계 등,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건네는 것이 합리적인데, 격식이나 차린 표현보다 따뜻하고 진심 어린 위로를 문상 전에 준비하는 것이 좋다. 문상이 끝난 후에는 바로 몸을 휙 돌려 나오는 것은 예의가 아니며 두세 걸음 정도 뒷걸음으로 나온 후 몸을 돌리는 것이 좋다.
조문시 주의할점
상가집이나 장례식장에서는 술을 마실 때 잔을 부딪혀 건배를 하는 행동을 절대 해서는 안된다. 건배란 술잔을 여럿이 같이 들어 서로의 건강이나 발전, 행복 등을 빌면서 잔의 술을 마시는 것으로 장례식이나 상가집에서는 어울리지 않는 행동이다.
술은 취하지 않도록 적당히 마시되 마실 때는 건배하지 않고 조용히 혼자 마신다. 호상이라 하더라도 웃고 크게 떠드는 것은 좋지 않으며 술을 과도하게 마셔 추태를 부린다거나 돈내기를 하며 고스톱 또는 포카를 치는 행위 또한 결례가 될 수 있다.
호상은 좋을 호(好), 죽을 상(喪)을 써서 특별한 병 없이 오래 산 분의 죽음을 이르는 말로 상주에게는 가능한 말이지만 이를 죽은 망자에게 갖다 붙여 말을 꺼내는 것은 결례가 될 수 있다. 문상을 할 때는 유가족을 붙잡고 계속해서 말을 시키는 것은 실례이며, 상주나 상제에게 악수를 청하는 행동은 삼가야 한다.
처음 부고를 알리기 위해 상주가 먼저 전화를 한 경우가 아니라면 상주에게 빈소를 묻는 등의 전화는 주변 지인들에게 묻는 것이 좋다. 위로의 말을 건넨다고 상중인 상주에게 전화하는 것 또한 좋지 않다.
상가집은 보통 검은색 정장을 입는 것이 보통이다. 급하게 연락을 받은 경우나 미쳐 의복에 신경 쓸 여유가 없을 경우라면 입고 있는 옷 그대로 문상을 할 수도 있지만, 화려하거나 요란한 복장 또는 원색의 옷은 고인과 상주에 대한 예의가 아니므로 자제해야 한다.
공수는 절을 하기 전 자세를 취하는 첫 단계로 상가집에서는 평상시와 손을 포개는 방법이 다르며 남자와 여자도 서로 하는 방향이 반대이다.
평상시 남자는 왼손이 위로 가고, 여자는 오른손이 위로 가게 손을 포개지만 조문 등 흉사 시에는 평상시 공수법과 반대로 남자는 오른 손을 위로, 여자는 왼손을 위로 가게 한다. 흉사란 사람이 죽은 때부터 약 백일간을 말하는 것으로 상가의 가족이나 손님, 영결식장, 상을 당한 사람에게 인사를 할 때는 흉사시 공수법을 따른다.
공수할 때의 손의 모습은 위로 가는 손바닥으로 아래 손의 등을 덮어서 포개 잡는데, 두 엄지손가락은 깍지 끼듯이 교차시킨다. 그 이유는 넓고 긴 예복의 소매가 흘러내려 맨살이 드러나지 않도록 맞은 편의 소매 끝을 누르기 위해서인데, 소매가 좁은 평상복을 입었을 때는 공수한 손의 엄지가 배꼽 부위에 닿도록 자연스럽게 앞으로 내리면 된다.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검버섯 없애는 방법 (0) | 2022.12.24 |
---|---|
토정비결 무료 2023 계묘년 신년운세 (0) | 2022.12.20 |
소득금액증명원 인터넷발급 방법(정부24, 토스, 홈택스) (0) | 2022.10.30 |
복근 만드는 방법 (0) | 2022.10.25 |
허리디스크 원인 증상 치료방법 (0) | 2022.10.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