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역사 알아보기

신용카드 역사

신용카드는 성인이라면 한개 이상은 보유하고 있을것이다. 현금 없이도 물건 구매가 가능한 소비자 신용의 일종. 카드 발행사와 계약을 체결한 회원은 가맹 소매점 등에서 현금 없이 카드만으로 원하는 물건을 구매할 수 있다. 

 

 

오늘날과 같은 개념의 신용카드를 창안해 낸 사람은 1950년대 뉴욕의 사업가 프랭크 맥나마라(Frank Mcnamara)이다. 맥나마라는 당시 맨해튼의 한 식당에 저녁 식사 후 비용을 지불하려다가 현금을 소지하지 않아 곤욕을 치렀는데, 이 경험을 바탕으로 고안해 낸 것이 바로 세계 최초의 신용카드인 다이너스 카드이다. 다이너스란 이름은 식사하는 사람들(Diners)에서 나온 말이다. 맥나마라는 알프레드 블루밍데일(Alfred Bloomingdale), 랄프 스나이더(Ralph Snyder)와 공동으로 다이너스 클럽(Diner’s Club)이라는 회사를 만들었다. 이 회사는 급속도로 성장하여 창립 1년 후에는 4만 2,000여 명의 카드 회원과 330개의 레스토랑, 호텔 및 클럽 등의 가맹점을 갖게 됐다.

 

국내 최초의 신용카드는 1969년 7월 신세계백화점이 발급한 고객카드이다. 이후 1978년 외환은행이 VISA 인터내셔널과 제휴해 해외여행자를 대상으로 한 신용카드를 발급했으며, 1980년 국민은행이 카드영업을 개시하고, 1982년 조흥은행 등 5개 은행이 공동 출자해 은행신용카드협회(BC카드)를 설립하면서 은행권 중심의 카드 영업이 본격화됐다. 그리고 1987년 신용카드업법이 제정되면서 신용카드 산업이 본격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했다. 이 법의 제정에 의해 신용카드산업 활성화의 계기가 마련되면서 LG카드, 삼성카드, 동양카드 등 대기업계열의 카드사가 생겨나기 시작했고, 은행권은 카드영업 부문을 분리해 카드 자회사를 설립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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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로 신용거래를 했던 사람들은 바빌로니아인과 로마인이었다. 유럽에서는 1880년대, 미국에서는 1920년대에 처음으로 신용카드(credit card)를 발급했다. 일상적으로는 ‘플라스틱 머니(plastic money)’, 혹은 ‘플라스틱(plastic)’이라고 한다. 수천 년 전의 바빌로니아인들은 물물교환을 위해 점토 조각을 이용해서 대금지급을 연기했다.

 

점토 조각에는 상품의 종류와 양이 표시되어 있었다. 말하자면, 소 2마리, 옷감 1필, 혹은 서로 합의한 모든 것을 교환에 이용할 수 있었다. 로마인들은 이를 발전시켜 대부와 대출의 방식을 정착시켰고, 중세 시대에는 신용거래의 개념에 은행에서 발행하는 교환권(bills of exchange)을 포함시키게 되었다. 17세기~19세기까지 영국의 할부 판매인(tallyman)들은 막대기나 신표(tally)에 거래 내역을 새겨가면서 할부로 상품을 팔았다.

 

유럽에서는 1880년대, 미국에서는 1920년대에 처음으로 신용카드가 등장했다. 초창기의 신용카드는 사용자가 일정기간(보통 한 달간) 지급을 유예시켜서 그 일정 기간이 지난 후에 대금을 지급하는 것이었다(오늘날의 신용카드는 이와는 대조적으로 잔액을 이번 달에서 다음 달로 이월할 수 도 있다). 이런 종류의 신용카드는 소매점, 석유 회사, 호텔, 그리고 이와 유사한 상업 종사자나 개별 상인들이 그들의 고객에게 발행하는 것이었다.

 

 

여러 지역에서 두루 사용이 가능한 신용카드는 1950년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해밀턴 크레딧 코퍼레이션(Hamilton Credit Corporation)의 사장인 프랭크 맥나마라(Frank McNamara)가 어느 날, 그의 변호사, 그리고 친구와 함께 뉴욕의 레스토랑에서 저녁식사를 했다. 식사를 마친 맥나마라가 계산을 하려고 했을 때, 그는 자신의 지갑에 현금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매우 당황했다. 이후 이 날 식사를 같이 했던 세 사람은 다이너스클럽(Diners’ Club)을 설립했고, 200명의 고객에게 27개의 레스토랑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카드를 발급해 주었다.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최초의 신용카드의 재질은 종이였다. 회원사로 가입한 27개의 레스토랑에서는 거래가 있을 때마다 7퍼센트를 수수료로 지불해야 했고, 고객들은 연회비로 3달러를 내야했다. 그로부터 2년 후에 맥나마라는 자신이 소유한 다이너스클럽의 지분을 동업자들에게 넘겼다. 당시에 맥나마라가 받은 금액이 20만 달러였으니, 다이너스클럽 카드는 이미 충분한 성공을 거두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맥나마라의 결정은 지나치게 경솔한 것이었다. 그가 일시적인 유행이라고 여겼던 카드 사업이 점점 더 성장했기 때문이다.

 

1958년에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merican Express)와 후에 비자(Visa)가 된 뱅크아메리카드(BankAmericard)가 이 사업에 뛰어들었으며, 결국 플라스틱 머니의 시대가 열리게 되었다.